기술면접 회고

PathoS
3 min readApr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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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채용프로세스 진행 중인 회사에서 기술면접을 봤다.(드디어!!)

사내추천으로 시니어 안드로이드 개발자에 지원했는데, 아직 결과는 나오진 않은 상태지만 준비가 부족했음이 느껴져, 기록의 의미로 면접에 대한 회고를 하려한다.

과제 통과 후 면접까지 2주까지 시간이 있어 준비할 시간은 충분했다. 이전 면접 경험들을 떠올리며 예상 질문들을 정리했다.

2주의 시간이 흐르고 면접당일!

총 다섯분의 면접관이 있었고, 면접은 경력중심 자기소개, 코드리뷰, 기술면접, 기타질문, 궁금한점 역질문하기 순서로 진행 됐다.

자기소개

시간순으로 어떤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설명을 했다. 중간중간 연관된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부족했던 일정으로 6개월간 리팩토링했던 경험에 대한 질문이 꽤 길게이어졌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많은 질문이 이어져 조금 힘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단순히 fragment->activity 전환만이 이슈는 아니었는데 당시에는 생각해내지 못해서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점이 아쉽다.

그 외에 경험과 관련된 질문들이 다수 이어졌다.

코드리뷰

다음으로 과제로 제출했던 앱 코드리뷰가 이어졌다.

어떤 구조로 어떻게 구현했는지 레이어별로 설명을 했고, 추가 설명을 요청하는 경우 관련 코드에 대해 설명을 진행했다. 그 후 특정 코드를 지정된 방식으로 구현하거나, 페이징 기능을 추가하는 등 라이브 코딩 요청이 이어졌다.

그 후 사용한 기술 관련 또는 작성한 코드와 연관된 질문들이 이어졌는데 만족스럽게 대답하지 못했다.

또 아쉬운점은 코드 설명할때 테스트코드쪽은 설명할 생각조차 못했다는 점이다.

기술면접

기술관련된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면접당시에는 안드로이드 개발과는 조금 벗어난 주제가 아닌가 싶었던 질문도 있었지만 돌아오는길에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주제들이었다.

기타질문

본인소개 외에는 침묵하시던 파트 리더분이 본인지 왜 뽑혀야 하는지를 질문하셨다. 동료들의 평가나 성향을 중심으로 답변했다.

나는 내 앞에 주어진 문제는 결국 해결해 낼 것이다. 잘 해낼 자신도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매력적이지 않다. 면접이 반복될 수록 나에 대해서 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 같은데, 곧 정리된 답은 나올 거 같다.

궁금한점 역질문

아무래도 동일 직군이 많이 있는 회사다 보니, 개발 문화에 대한 질문을 했다. 더 많은 질문을 하고 싶지만, 나는 정보가 쌓여야 궁금한 점도 생긴다. 그래서 나머지는 직접 경험하면서 알아가고 싶다고 답했다.

면접후기

기술 관련 질문들은 단순 암기를 요구하는 지식보다는 왜? 를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들이 많았다. 회사에서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분명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거나 잘 모르는 부분을 만났어도 주어진 정보로 유추해가는 과정은 충분히 보여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설명하지 못한 부분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내가 알고 있다는게 중요하고, 필요할 경우 어떤 주의가 필요한지 확인 후 진행 할 거라는 말이 왜 생각이 나지 않았을까? (이런 상황에 하려고 준비를 했던 말이었다 ㅠ)

왜 항상 돌아오는길에 그렇게 정리가 잘되고 기억도 잘나는지… ㅠㅠ

그리고…

면접 시간은 꼭! 오후로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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